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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매개치료와의 인연


 저는 제 홈페이지의 소개에서도 밝혔듯이 꿈이 있다면 넓은 정원이 딸린 단독주택에서 심리적 문제를 안고 있는 아이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망의 한편에는 바로 지금부터 소개할 '동물매개치료'를 해보고 싶은 욕망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만큼 동물매개치료에 관심이 많으며 또한 나름대로 공부를 해온 덕분에 드디어 저희 '이보연 아동가족상담센터'에서도 삼성 도우미견 센터의 도움과 협조로 '동물매개치료'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동물매개치료는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르며 또한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전무할 정도로 정보도 없고 너무도 생소한 분야라 소개하기도 망설여지는 분야였지만 저희 기관에서 실시하는 '동물매개치료'를 보시고 몇몇 분들이 관심을 표현해서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을 공유하고자 관련 자료를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미국에 있을 때,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되었는데 남편과의 인연이 '돌고래'였습니다. 같은 학교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 어느날 제게 와서 남편이 무슨 공부를 하느냐고 묻더군요. '놀이치료'라는 말을 모를까봐 '심리치료'라고 했더니 자신과 비슷한 공부를 한다면서 접근(?)했습니다. 내가 무슨 공부를 하느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돌고래와 말하는 법'을 공부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신을 '돌고래와 말할 수 있는 사람'으로 소개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농담이 아니었습니다. 남편은 커뮤니케이션 전공을 하는데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이문화 혹은 이종간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게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즉, 문화가 다른 사람들이나 종이 다른 즉, 인간과 동물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하는 독특한 분야였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남편과 만나게 되었고 그런 남편을 통해서 '동물매개치료'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동물매개치료를 알 게 된 것은 바로 미국 퍼듀(purdue)대학의 교수로 재직중인 멜슨 교수님(Gail F. Melson)을 알 게 된 후부터였습니다.

교수님은 아동발달 심리학의 연구자로서 알려져 있습니다만 동물과 아이들의 관계성에 관하여 많은 연구업적을 쌓은 분이며 이 분야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권위자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교수님이 집필한 'Why the Wild Things Are : Animal in the Lives of Children(아이들의 생활과 동물의 역할)'은 동물매개치료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그리고 2001년에는 동물이 아이들의 성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는데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무튼 이런 인연으로 인하여 동물매개치료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남편과 저는 공부한다는 핑계로(여행 목적도 있었기 때문에) 여기 저기 쫒아다녔습니다. 사실 제가 미국에 간 이유는 학위를 받으러 갔던 것이 아니라 좋은 워크샵을 찾아다니며 듣기 위해 갔었기 때문에 학위를 위한 학업보다는 워크샵을 쫒아다니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었습니다. 하지만 동물매개치료에 대해 알면 알수록 어렵다는 생각과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생각 때문에 귀국 한 후에도 나름대로 관련자료들이나 보면서 남편과 같이 여전히 공부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홈페이지에 '동물매개치료' 관련 자료들을 올려 놓은 후에 많은 기관과 단체들이 연락을 해왔지만 제가 생각하는 방향과는 거리가 멀어서 같이 할 수 없었는데 삼성 도우미견센터와의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되어 전폭적인 도움과 협조로 그 뜻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관련 정보들을 차곡차곡 더 많이 담아갈 것을 약속드리며 관심있는 모든분들과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동물매개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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