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매개 치료(Dolphin Assisted
Therapy)의 역사는 아직 30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돌고래 매개 치료의 개척자로
알려진 사람은 미국의 Betsy
.A.Smith 박사입니다. 그는 일반인과 정신장애자들 사이에 돌고래에 대한 반응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고 1978년에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발달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돌고래 매개 치료 연구를
시행했습니다. 그 결과, 아이들의 행동, 감정 및 언어발달면에서
유효한 변화가 나타났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돌고래 매개
치료는 미국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져나갔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동물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부족, 특히 돌고래의
경우, 얼마전 뉴스에서도 방영되었듯이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포획을 금지하고 있는 법적인 문제, 그리고 관리유지에
막대한 경비 등,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아직까지는 전혀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현상입니다.
돌고래 매개 치료는 그 역사가 짧기 때문에 현재진행형의
연구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주로 신체장애자의
재활목적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정신장애와 관련해서는 자폐증
아동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자폐증을 치료하기 위한 연구가 아니라 돌고래와
접함으로서 '도전정신'을 일깨워주고 '달성감'을 맛보게
하며, 학습이나 커뮤니케이션 의욕을 높이는 등의 목표를
세워놓고 그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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