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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매개 치료의 효과에 대한 확실한 연구자료는
거의 없습니다. 또한 '왜 돌고래 치료가 효과적인가?'에
관해서도 거의 유언비어적인 설만 무성할뿐 과학적인 증명도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우선
돌고래 매개 치료의 효과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견해를 종합해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돌고래
매개 치료가 수중에서 행해지기 때문에 '물' 자체에 대한
효과를 강조합니다. 두 번째는 '돌고래'와 관련된 효과입니다.
1.
물의 효과
돌고래
매개 치료는 수중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돌고래 효과뿐만
아니라 물이 가지고 있는 '자연치유'의 효과도 강하기 때문에
수중치료(aqua therapy)의 효과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수중치료란
수중이나 혹은 물 주변에서 지내는 것만으로도 몸이나 마음이
치유될 수 있다라는 근거로 행해지고 있는 심리치료의 한
분야입니다. 물 흐르는 소리나 잔물결의 소리를 들으면
심장박동수가 내려가는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선
수중에서는 태아 때와 거의 마찬가지 감각상태로 빠져들며,
또한 거의 무중력상태이기 때문에 중력이라고 하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때문에 육지보다는 심신을 편하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물보라나 소금물 속에는 이온입자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이 이온입자가 인간의 신체에 닿으면 긴장감이 해소되는
등, 물과 관련된 많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색깔 치료(color
therapy)라는 말도 있는데 인간과 색의 효과를 연구하여 치료에 임하는 분야입니다.
아무튼 인간과 색에 관한 효과 중, 바다의 색인 파랑색(blue)을
조사해 보면 사람이 파랑색을 보게 되면 긍정적인 효과로서
'평온' '냉정' '편안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2.
돌고래의 효과
우선
돌고래나 고래, 코끼리 등은 상처입은 동료들을 감싸 보호하는
특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돌고래는 사람들
중에서 아픈 사람을 골라내는 능력이 있어 그 환자를 특별취급한다는
조금은 믿기 어려운 설이 있습니다. 게다가 돌고래는 인간의
혈압상태나 맥박을 알기 때문에 좌반신이 마비한 사람이
바다에 들어가면 돌고래는 반드시 부자유한 좌측을 보호하기
위해 부자유한 사람의 좌측으로 와서 헤엄친다고 합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 속에 자폐증 아동이 있다면 그 자폐증
아동을 찾아 내어 옆으로 간다고도 합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대단한 동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돌고래와 함께 헤엄친 사람은 자신이 돌고래에게 특별취급을
받았다는 기분이 들어 자기 존재를 인정해 준데 대해 즐거워하며
자신의 존재가치도 인정받았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어 효력이
있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주장들은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 별로 없으며
또한 돌고래 매개 치료에 관한 책마다 서로 다릅니다. 초음파와
같은 돌고래 특성 때문에 치료가 가능하다던가, 기(氣)
때문이라든가, 혹은 텔레파시와 같은 초능력이 있다는 말까지
쓰여져 있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으며 미지의 능력이 있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
가지 연구나 설에 의하면 신체질병이든 마음의 병이든 돌고래
매개 치료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거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도
합니다. 하지만 '돌고래'라는 동물 그 자체만으로 효과가
있다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넓은 바다에 나간 것, 태양을
흠뻑 쐬는 것,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아 물에 들어가는
것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심신의 건강회복에 도움이
되었으리라는 나름대로의 추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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