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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증후군과 개 매개치료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증과 같이 사회관계의 질적장애를 갖고 있는 정신장애의 하나입니다. 환자의 IQ는 정상범위이지만 사회적 기술에 장애가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의 부적응이나 혹은 성인이 되어 직장을 얻는데 어려움을 겪는 등, 인생을 살아가면서 커다란 영향을 받습니다. 이러한 아스퍼거 증후군에게 개를 이용한 동물매개치료의 효과를 연구한 자료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본 연구는 하마마쓰 의과대학 정신신경과 강사(浜松醫科大學 精神神經科 講師) 나카무라(中村和彦) 씨가 정신과 의사, 수의사, 임상심리사, 트레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팀을 이뤄 신중하게 서로 상담하면서 진행된 연구입니다.

우선 이들은 아스퍼거 증후군 아이들과 개와의 접촉활동을 통해 환아들의 사회적 기술 향상과 심리, 행동면에 대한 효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개를 매개체로 프로그램을 작성해 2주에 한 번씩 한 사람당 약 30분에서 1시간의 섹션으로 이루어진 치료결과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상 아이들은 전문의로부터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진단 받은 11~16세의 환아 5명이었습니다. 그들의 모습과 대응 변화를 6개월 간, 총 12회 섹션을 실시하여 관찰했습니다. 1~2회 째는 개와 접촉하면서 개와 접촉하는 방법을 배우고 아이들이 개에게 익숙해지도록 하는 훈련이었습니다. 3~4회 째는 자주적으로 경로를 작성해 참가자 본인이 주체적으로 산보를 갈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이었으며 최종적으로는 스스로 활동계획을 세워 그 계획에 따라 활동하는 능력향상을 조사하는 것이 본 조사의 목표였습니다.

우선 A군은 강박증상 및 우울증까지 있어 사회적응이 무척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동물매개치료를 실시한 결과 밖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정표현이 풍부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E군은 개를 무척 싫어한 아이로 자신의 집 주변 어딘가에 개가 있는지 체크해 지도를 만들어 그 장소를 피해 다니는 아이었지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개에 대한 공포심이 개선되었습니다.  E군과 같이 동물을 무서워하는 자폐증 환자는 많습니다. 이것은 이전의 좋지 않은 경험, 예를 들면 길을 지나가는데 개가 심하게 짖었다거나 하는 등의 체험이 일반 아이들보다 이미지로서 강하게 남기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 중에 개와 산보를 즐길 수 있는 상태까지 발전했습니다.

나카무라 씨는 개를 이용한 목적으로서 4가지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첫째, 개와 접촉하여 컨트롤 하는 경험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동물과 접하면서 발생하기 쉬운 불안이나 긴장, 그리고 혼란스러움을 경감한다.

두 번째는 개와 활동함으로서 환아가 밖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 번째는 정서적 불안이나 긴장감의 경감을 기대한다.

네 번재는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자발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기술의 향상을 기대한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동물과 비교해서 개는 인간과 가장 친밀하고 잘 따르는 동물이기 때문에 접근하기 쉽다는 점도 중요한 포인트로 들고 있습니다.

나카무라 씨는 5명의 참가자에게서 공통으로 보인 변화로서 타인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개선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환아들은 개에 대해서도 애착을 갖고 생물을 다룬다는 것에 대한 어떤 반응을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또한 스탭들과도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취했다는 점도 커다란 변화로 기록되었습니다.

이상으로 간단하게 나카무라 씨의 연구를 열거해 보았지만 보다 상세한 기록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사실 '동물매개치료'에 대한 용어는 세계 중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현재 개를 이용한 동물매개치료의 효과에 관한 보고는 거의 발표된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이러한 연구결과가 더욱 더 많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동물매개치료
동물매개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