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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동물들의 스트레스


 앞의 '치료견의 스트레스'에서는 그것이 아무리 객관적인 실험이라 할지라도 역시 '치료를 행하는 사람' 혹은 '치료 주창자'들의 입장에 선 사람들의 실험이나 연구이기 때문에 그 결과가 편향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그와 다른 주장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본 '치료동물들의 스트레스'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심신이나 기분에 동물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나이든 사람에게는 안정감을 주고 아이들에게는 책임감을 길러주며 고통이나 괴로움 등을 경감시켜 줍니다. 또한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며 신체적으로 보다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AAT는 동물의 입장에서 무슨 도움이 될까요? 혹은 동물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요? 즉, 치료동물은 인간들에게 심리적, 신체적 도움을 주지만 동물을 이용하여 치료에 임하는 임사가들이나 환자들은 이들 동물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어떤 수의사는 "인간의 반려자로서 살아가는 동물은 사람의 슬픔이나 분노, 미해결의 문제를 자신들의 것인 양 받아들인다. 따라서 동물과 살아가는 인간은 행복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들이 행복하게 되면 동물 또한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수의사는 "애완동물의 질병은 유전자나 세균, 면역계의 문제로 야기되는 질병과, 감정이나 정신적인 문제가 원인으로 야기되는 질병의 비율이 거의 같다"라는 보고도 했습니다. 즉, 그만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말입니다.

스트레스는 동물의 건강을 헤칩니다.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활성화시켜 흉선을 압박해 퇴화시킵니다. 이 내분비선은 다량의 백혈구를 생산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는 백혈구의 결여나 면역력의 저하로 이어져 동물은 질병에 걸리기 쉽게 됩니다. 또한 개의 스트레스가 관절염과 같은 자기면역질환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도 이미 나와있습니다. 물론 많은 관계자들은 이런 위험성을 알고 있습니다. 1970년대부터 AAT의 총괄적인 연구를 해오고 있는 델타협회는 "동물이 다칠 가능성이 있거나 기본적인 동물복지를 보증할 수 없는 경우 AAT에 동물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라는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AAT를 행하고 있는 심리학자 라파지 박사는 동물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한가지 일을 계속하게 되면 질리게 된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동물이 시설을 방문할 때, 며칠에 한번, 혹은 몇 주에 한번이 좋은가 하는 기준은 없지만 치료가 행해지는 날만큼은 그날의 동물의 기분상태를 잘 관찰해야한다고 지적합니다. 동물이 허용가능한 시간과 범위를 존중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동물의 허용범위를 넘지 않도록 주의하지 않으면 동물이 스트레스 호르몬을 쌓아가게 된다고 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좋아하는 사람을 방문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도 동물에게는 스트레스가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어떤 개가 존슨 부인을 방문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존슨 부인의 상태가 악화되어 그 개가 그녀를 만나로 갈 수 없게 되자 개는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라파지 박사는 말합니다.

 동물의 스트레스 문제는 돌고래 치료에서 가장 많은 논란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해양어업국(National Marine Fisheries Service:NMFS)은 돌고래 등에 올라타 수영하는 것은 동물학대에 해당한다는 견해를 밝히고 돌고래와 같이 수영하기 위해 플로리다와 하와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규정안을 제출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 규정안을 미국 수족관인 '씨월드(Sea World)' 측도 지지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만약 이 규정안이 통과되면 해양포유류보호법(MMPA)에 의해 해양포유류에 접촉하는 것은 위법이 되어 최고 2만달러의 벌금과 1년의 금고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물보호활동가들 사이에서는 씨월드와 같은 오락시설이나 매스컴의 드라마, 그리고 동물매개치료를 행하거나 지지하는 사람들이 의식적으로 동물과 접하는 것을 무해한 것으로 인식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미국 인도협회(HSUS)의 해양포유류학자 로즈박사는 말합니다.

돌고래 등에 올라타 수영하는 사람들은 돌고래에게 스트레스가 안되도록 세심한 주의를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연방정부가 이 규정안을 통과시킬지라도 돌고래가 인간과 같이 수영하기를 원하는데 이것을 막는것이야말로 '동물학대'라고 주장합니다.

"누가 돌고래에게 인간과 같이 수영해서는 안된다고 명령할 수 있는가?" 돌고래의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책과, 돌고래의 텔레파시와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사람과의 접촉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해 온 존 오샨이 한 말입니다. 오샨도 돌고래를 난폭하게 대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지만 그러한 행위는 교육에 의해 바로잡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AAT는 이제 막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이 치료를 받은 많은 사람들이 그 효과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근본은 인간에게는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동물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는 유태교의 인간주권의 개념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만들어 낸 사람들, 그리고 이 은혜를 받고 있는 사람들은 동물의 요구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윤리적 사명을 인식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AAT가 동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그리고 이 가치있는 일을 위해 동물을 준비시키고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에 관한 연구나 조사가 계속 늘어날 것임을 믿는 바입니다.
 

동물매개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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