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분야이지만 지금 세계적으로 심리치료계뿐만
아니라 의료계, 복지계에서는 동물매개치료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으며 또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심리적, 생리적,
그리고 사회적 효과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면서 심리치료의 보조수단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게 세계적 추세입니다. 하지만
동물매개치료는 아직까지 알레르기 문제나 동물감염문제가 커다란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또한 그 대처방안에 대해서도 적절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애완동물형 로봇을 이용해 동물매개치료에 응용한 것이
있는데 이를 '로봇 매개치료(Robot Assisted Therapy-RAT)'라
합니다.
이러한
로봇매개치료는 실제로 미국이나 일본 등지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요코야마(2001)는
로봇매개치료의 효과에 대한 조사를 보고한 바 있는데 그는
병원의
소아과 병동에 동물 대신 로봇을 도입한 결과 심인성보행장애
환아가 이 로봇 덕분에 감정이입이 가능하게 되었고 보행장애도
치료되었다고 보고했습니다.
로봇을
이용했을 때의 장점은 동물로부터 감염의 걱정이 없고,
동물과 비교해 청결을 유지할 수 있고, 물리거나 할킬 위험이
없는 안정성을 우선 들 수 있습니다. 또한 로봇 자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때문에 동물학대 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치료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한 병원에는 동물을
데려갈 수 없지만 로봇은 무균실일지라도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동물은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활동시간은 짧지만
로봇은 인간이 지쳐 쓰러지지 않는한 계속 지속할 수 있는
장점 또한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동물을 이용할 때보다도 자극은 있지만 안정감은 기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개나 고양이와 같이 만져보고
느끼는 편안함이나 안락함, 눈과 눈을 맞추는 커뮤니케이션
등은 이루어 질 수 없습니다.
아무튼
RAT가 AAT와 같은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나, RAT 자체의
효과검증에 관한 연구는 미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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