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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치료는 개인의 인지적 영역을 강조하며 내담자가 그의 행동을 한 단계씩 변화시켜 나가도록 돕는 다양한 행동지향적인 방법들을 제공해 준다.
행동적 접근법은 1950년대에 시작해서 1960년대 초반에는 당시에 지배적이던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급속히 분리되었다. 행동주의
운동을 역사적으로 간략히 묘사해 보면 세 가지 중요한 발달의 영역을 포함하고 있다.
첫번째 동향은 고전적
조건화(classical conditioning)이다. 1950년대 볼페(Wolpe)와 남아연방의 라자러스(Lazarus)그리고 영국의
아이젱크(Eysenck)는 임상장면에서 공포증을 처치하기 위해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적 연구에서 나온 결과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헐(Hull)의 학습이론과 파블로프(Pavlov)의 (또는 고전적인)조건화에 기초해서 연구를 하였다. 이 선구자들의
연구의 주요 특성은 실험적 분석과 치료과정의 평가에 초점을 둔 것이었다. 볼페는 체계적 둔갑법이라는 기법을 발달시켰는데, 뒤에 기술하겠지만,
이것은 실험적인 연구의 결과에서 나온 학습원리가 어떻게 임상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두 번째 경향은 조작적
조건화(operant conditioning)이다. 조작적 행동은 어떤 인과적인 결과를 산출하기 위해 환경을 조작하는 행위를 포함한다. 고전적
조건화에서는 무릎반사, 침흘리기 같은 어떤 반응적 행동이 수동적 유기체에서 나온다. 조작적 조건화에서는 행동은 능동적 유기체로부터 나온다.
조작적 행동의 예로는 읽기, 쓰기, 운전하기 그리고 먹기 등이 포함된다. 이런 행동들은 일상상에서 우리가 하는 중요한 반응들을 포함하고 있다.
만약 행동을 제한함으로써 (유기체에서 어떤 보상을 주거나 혐오자극을 제거시키거나)환경변화를 가한다면 그런 행동이 다시 발생할 확률이 강화된다.
만약 행동변화가 아무런 강화도 가져오지 않는다면 그 행동이 다시 일어날 기회는 줄어든다.
동시대인 1950년대에 볼페,
라자러스, 아이젱크는 실험을 수행하였다. 한편 스키너는 조작적 조건화의 원리를 미국의 정신병 환자들에게 사용하기 위해 체계적인 연구를 하였다.
행동을 통제하는 데 대한 그의 관점은 조작적 조건화의 원리에 기초하는데 이것은 행동변화는 행동이 어떤 특수한 결과에 의해 이어질때 일어난다는
가정에 의존한다. 그는 학습은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간에 어떤 강화가 없으면 일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스키너는 강화된
행동은 반복되고 그렇지 않은 행동은 소거된다고 생각한다. 긍정적 강화는 어떤 행동의 결과에 대한 보상으로서 어떤 것(칭찬이나 돈)을 주는
것이다. 부정적 강화는 어떤 행동이 일단 일어나면 그 상황으로부터 혐오자극을 제거시키는 것이다. 그의 저술들은 대부분 도처에 조작적 조건화의
개념을 적용시키고 있다. 그의 모델은 강화원리에 기초해 있으며 행동변화를 일으키는 환경요인을 확인하고 통제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세 번째 경향은 행동치료에서의 인지적 경향이다. 고전적 조건화와 조작적 조건화 모형의 행동주의 학자들은 사고개념(사고과정,
태도, 가치등의 역할)에 대한 언급을 배제하였다. 이것은 아마 행동주의가 정신역동적 접근법의 통찰지향적인 성격에 대한 반동에서 출발했기 때문인
것 같다. 보다 최근에는 행동주의 운동은 사고에 보다 본격적인 위치를 부여하고 잇다. 심지어는 행동의 문제를 이해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인지적
요인을 중심역할로 선정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날에는 행동수정과 인지적 접근이 서로의 장점을 흡수하면서 통합된 치료기법으로
변하고 있다. 이를 인지-행동치료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이들을 각각 나누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즉, 행동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따로 분리해서
살펴볼 것이며 인지치료는 인지-행동치료에 포함시키기로 하겠다. 왜냐하면 본래 행동수정과 인지적 접근은 이론 및 접근의 출현시기, 인간관,
기본적인 가정에서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이들을 모두 한꺼번에 묶어 설명하면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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