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세 이상 아동부터 성인에게 모두 실시할 수 있는 검사로서 9개의 도형을 제시하고 베껴서 그리도록 하는 검사. 신경심리검사의 일종으로
뇌기능장애 여부를 판정할 수 있다.
이 검사는 1938년 L. Bender에 의해 형태심리학자인 Wertheimer가 그의
지각연구에서 사용하였던 기하학적 도형들 중에서 9매의 도형을 가려내어 고안되었다.
형태심리학과 정신역동적인 이론을 종합해
구성된 이 검사는 주어진 도형을 검사 받는 사 람이 어떻게 지각하는지, 어떻게 다시 그려내는지에 따라 그 사람의 성격을 추론해 내는 검 사
기법이다. 사물에 대한 지각과 이를 그려내는 운동기능에 관심을 가지며, 개인의 성격적 특징부터, 각 종 정신병리적 징후, 뇌손상 여부에 대한
탐지까지 다양한 용도에 응용 가능한 검사이다. 검사 받는 사람은 단지 주어진 도형을 그려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다른 검사에 비해 심적 부담이
적고, 재미있는 특징을 가지고있다. 성격검사쪽보다는 뇌기능상의 문제를 살펴보는데 더 적합한 검사라고 볼 수 있다.
시행방법은
환자에게 타이프용지 크기의 백지 한 장을 세로로 놓아주고 보통 굵기의 연필을 준 다음, 9매의 도형을 각 카드의 고유번호 순으로 한 장씩 보여
주면서 보이는 대로 그리도록 지시해 준다. 이 검사는 시각-운동협응능력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흔히 뇌의 기질적 병변 여하를 밝혀 내는데
유용하며 또한 개인의 정서나 성격 양상에 대한 실마리를 찾는 투사적 검사로 사용될 수도 있다.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1. 소유욕 2. 친밀감에 대한 욕구 3. 공격성 -정서적/언어적
/사회적/신체적/파괴욕구 4. 지배욕구 5. 주변환경에 대한 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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