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중추신경계를 이야기 하면서 뇌에는 모두 12쌍의 신경이 있다고 했다. 이를 뇌신경이라고 부른다. 대부분의 감각은 척수에서
중추신경계로 들어가고 운동은 중추신경계에서 척수로 향해 나온다. 하지만 12쌍의 뇌신경은 뇌에 직접 걸쳐있는 신경이다.
<그림> 12쌍의
뇌신경
뇌신경은 주로 감각과 운동을 담당한다. 따라서 세 개의 신경은 감각만을 담당하고 나머지는 감각과 운동을 동시에
담당한다. 여기서 세 개의 순수감각 뇌신경은 코의 후각수용체에서 뇌로 감각신호를 보내는 후신경과 눈의 시각수용체에서 뇌로 감각신호를 보내는
시신경,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정와우신경으로서 기관의 균형(전정기관)과 청각기관(와우)에서 감각신호를 보낸다. 삼차신경과 미주신경은 감각과
운동이 혼합된 신경이다. 예를 들면, 삼차신경은 감각과 운동기능을 동시에 하는데 씹는 것을 포함한 근육으로 운동신호를 처리하고, 동일한 근육과
얼굴의 다른 부분에서 뇌로 감각신호를 처리한다. 여기서 삼차라는 말은 그림에서 보듯이 세 개로 뻗은 분지가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미주신경은 가장 긴 뇌신경인데 심장이나 간, 위와 같은 소화관에서 신호를 처리한다. 여기서 언급한 다섯 개의 뇌신경이 우리들의 마음의
연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다. 따라서 나머지 부분들은 괜히 머리만 혼란해질 것 같아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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