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종류의 생물은 외계 또는 내부 환경의 변화에 대처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중에서 동물은 외계 또는 내부 환경의 변화, 즉
자극(stimulus)에 대해 즉시 능동적으로 반응(reaction)한다는 점에서 식물이나 미생물과 구별된다. 자극은 수용기(receptor)를
통해 받아들이며, 최종적인 반응은 효과기(effector), 즉 근육(muscle)의 운동이나 분비세포의 분비작용(secretory
activity)을 통해 나타난다. 수용기를 통해 받아들인 자극을 분석하고 종합하여 효과기를 통해 반응을 할 수 있도록 특수하게 분화된
세포집단이 신경계(nervous system)이다.
<그림참조> anatomy.yonsei.ac.kr
진화과정에서 신경계는 다른 어느 기관보다도 복잡하게 변화되어 마침내에는 도구를 사용하고, 추상적인 사고를 하며, 언어와 문자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고, 문화를 이룩하게 된 인간의 신경계를 탄생시켰다. 신경계의 기본기능은 자극을 수용기를 통해 받은 후 이를 효과기로
전달하여 효과적인 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전달(communication)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수용기를 통해 들어온 자극을 받아들이는 기능을
하는 신경원을 감각신경원(sensory neuron)이라고 하며, 효과기를 움직일 수 있도록 명령을 내리는 신경원을 운동신경원(motor
neuron)이라고 한다. 감각신경원과 운동신경원 사이에는 이들을 이어주는 신경원들이 있으며, 신경계가 발달할수록 그 중간에 위치한 중간신경원
(interneuron)이 많아지고 복잡한 회로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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