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이야기한 바와 같이 뉴런끼리는 직접 연결되어 있지 않았다. 그럼 어떻게 서로 정보를 주고 받을까?
<그림> 뉴런의 정보전달
과정
위의 그림에서 수용영역이라는 부분이 다른 세포의 종말단추로부터 정보를 받는 부분이다. 정보를 전달하는 부분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우선 정보를 받아들이는 수상돌기를 보자. 흔히 말하기를 머리는 쓰면 쓸수록 좋아진다고 한다. 이를 잘못생각하여 뉴런, 즉, 세포의 수가
늘어나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람의 세포 수는 거의 동일하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사람의 뇌에는 누구나 1천억개(1천 5백억이라는
사람도 있음)정도의 세포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머리를 쓰면 영향을 받는 것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부분인 수상돌기이다. 이는 수상돌기의
구조를 보면 알 수 있다. 즉, 정보를 받아들이는 수상돌기는 미세한 나뭇가지처럼 수 없이 뻗어있다. 이러한 가지는 정해진 것이 아니고 각각
담당하고 있는 영역들을 사용하면 할수록 많은 가지를 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면, 수학을 잘하는 사람은 수학과 관련된 영역에 자리잡은
세포들의 수상돌기의 가지가 많으며, 운동을 잘하는 사람들은 그 부분의 가지 수가 많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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