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몸은 세포라는 작은 단위가 모여 형성되어 있다. 세포의 중앙에는 반드시 둥근 모양의 핵이 하나씩 들어 있는데 이 핵 속에는 두 종류의
핵산 즉, 디옥시리보핵산(DNA)과 리보핵산(RNA) 두 종류가 있다. 두 핵산 모두 당, 인산 및 염기라는 3종류의 화학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염기는 약한 염기성을 띠며, 당은 중성이다. 그리고 인산은 강한 산성을 띤다. 이 세 종류의 화학물질이 결합하여 하나의 기본단위인
뉴클레오타이드(nucleotide)가 된다. 뉴클레오타이드는 강한 인산의 성질로 전체적으로는 산성을 띤다.
핵산은 단순히
세포핵 속의 산성물질이 아니다. 핵산은 잘 알다시피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또 하나의 비밀이 더 있다. 사실 핵산은 세포의 활동에 매우
중요한 물질인 ATP(adenosine tri-phosphate)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ATP는 아데닌과 RNA를 만드는 리보스 1분자에 인산
3분자가 붙어 있는 분자로 생명체의 에너지 대사에 매우 중요한 물질이다.
ATP는 쉽게 가수분해되어 인산분자를 하나씩
떼어내면서 많은 에너지를 방출한다. 근육이 수축할 때에도 ATP가 필요하며, 세포막에서 능동수송을 할 때, 세포가 전기를 낼 때도 모두 ATP가
사용된다. 이처럼 생명 시스템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모든 생명체의 에너지원은 태양광선이다. 태양은 낮에만 우리에게 빛을 주기
때문에 밤을 지내려면 그 태양에너지를 저장해 두어야 한다. 모든 생명은 궁극적으로 ATP라는 분자형태로 태양의 에너지를 저장한다. 세포가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명령의 총본산이 들어 있다. 즉, 세포활동을 지배하는 통제소가 이 핵 속에 들어 있고 그 명령들을 내리는 물질이 바로
DNA 이다.
단백질을 만들어라, 미토콘드리아가 적으니 이것을 보충하여라, 또 리보솜이 부족하니 이것을 더
보충하여야겠다... 등등의 필요성을 핵에서 알아 차리고 명령을 내린다. 핵속의 무엇이 이러한 명령을 내리는 것일까? 이 핵 속에는 막대기 모양의
염색체들이 들어 있고 염색체들은 DNA로 이루어져 있다.
[참고 자료] www.ilovedna.co.kr,
jurio.new21.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