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아이들을 둔 부모나 교육 및
치료를 담당하는 선생님이나 그리고 자폐증 아이들과 접할
기회가 있는 사람들이 반드시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자폐증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자폐증 아이들의 특성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등을 먼저 이해하지 않으면 안도비니다.
자폐증이라고
하는 전반적 발달장애가 있는 사람은 독특한 인식방법을
가지고 있으며 독특한 이해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특징을 잘 이해해두지 않으면 문제행동의 본질이 좀처럼
보여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선 여기에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라 생각하는 12가지의 특징들을 정리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1.
표현언어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환경, 상황, 장면의 의미를
이해하기 힘들다(구조화나 시각화가 필요)
문제행동을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인데 자폐증 아이들은 말로 표현하는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부족합니다. 언어표현만이 아니라
환경이나 상황, 그리고 장면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이러한 점을 우선 이해해두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것을
보완하기위해서는 구조화나 시각화가 필요합니다.
2.
주의집중이 어려워 주의가 산만하기 쉽다(자극의 컨트롤이
필요)
두
번째로 주의를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에 산만해질 수 있습니다.
자극을 전달하는 방법이나 혹은 주위에서 들어오는 자극,
그 자체를 적절하게 컨트롤 해줌으로서 이 문제를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3.
특정의 감각자극에 고통을 느낀다(자극의 컨트롤이 필요)
세
번째로 특정의 감각자극에 고통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그러한 고통을 전해주는 감각자극을 가능한 제거해주고
통제해줌으로서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합니다.
4.
응용력이 부족하다(예측가능한 프로그램이 필요)
네
번째로 응용력이 부족합니다. 하나가 가능할지라도 장면이
바뀌면 똑같은 것인데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 때문에
프로그램을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5.
자유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한다(여가 기술 훈련이 필요)
다섯
번째로 자유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합니다. 이것도 매우
중요한 문제인데 자폐증 아이들에게 있어 '무엇을 해도
좋은 시간'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을 해야 좋을지 모르는
시간' 혹은 '고통의 시간'이 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자유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여가기술을 습득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6.
특정의 것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지속적으로 생산적인 활동으로
전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
여섯
번째로 특정의 것에 대한 집착이 강한데 이는 그러한 집착을
제거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 그 집착을 가능하면 지속적인
활동이나 생산적인 활동으로 전환하거나 발전시킬 것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7.
사람에 대한 관심이 적어 고립하기 쉽다(자립적 작업기술
훈련이 필요)
일곱
번째로 사람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서 고립하기 쉽습니다.
이 또한 사회성에 초점을 맞춰 아이를 밀어 붙이는 것보다
혼자서 열중할 수 있는 작업이나 자립적인 작업기술을 몸에
익혀줄 필요가 필요가 있습니다.
8.
유연성이 부족하다(구조화, 습관화, 매뉴얼화가 필요)
여덟
번째로 유연성이 부족한 문제에 대해서는 구조화나 습관화,
그리고 매뉴얼화에 의해 보완이 가능합니다.
9.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의 구별이 어렵다(구조화, 시각화가
필요)
아홉번째로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는 것에 대한 구별이 어렵다기보다도
우리들에게 있어 중요한 것이 반드시 자폐증 아이들에게
있어서도 똑같이 중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일방적으로 자폐증 아이들은 중요한 것과 중요치 않는 것의
구별이 어렵다고 생각해 버리기 쉽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생각을 버리고 아직 구조화나 시각화가 적절하게 그리고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0.
열번째로 추상적인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구체적인 지시가
필요)
열번째로
추상적긴 것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것도 가능하면 구체적으로
지시해줌으로서 대응이 가능합니다.
11.
관계의 이해가 어렵다(구조화, 시각화가 필요)
열한번째로
사물의 관계, 예를들면 인과관계나 순서의 이해가 어렵습니다.
이 또한 사물의 관계의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구조화나
시각화가 필요합니다.
12.
처음과 끝을 이해하고 시간의 개념을 이해하기가 어렵다(구조화,
시각화가 필요)
마지막으로
시작과 끝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특히 끝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문제행동을 해결하는 경우에 이것이 키포인트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시간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도
어려워하는데 이것도 '끝'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화나 시각화에 의해 극복 가능합니다. 이러한 자폐증의
특징적인 약점, 단점의 이해와 함께 이에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 하는 원칙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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