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과 관련된 장애중, 일반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것이 자폐 장애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불치의 병으로 남아 있으며 또한
부모들이나 치료사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장애 또한 바로 이 자폐증입니다.
자폐증상에 대한 특성은 다음의 5가지 영역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첫째는 대인관계를 형성하는데 장애가 있고 또한 자신의 생각과 행동반경을 자신의 관심사 이상으로 확장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타인과의 감정을 교환하는 경우가 드물게 관찰되며 일반인들의 생각과 감정과 관심을 의식하기가 어렵습니다.
둘째는 의사소통에 있어서 장애를 보입니다, 그 정도에 있어서 다양한 양상을 보입니다. 기능이 높은 아동의 경우 언어 소통이
되지만 계속적인 대화 유지능력이 부족하거나 대화를 하더라도 자신의 이익과 관심사에만 한정됩니다. 대체로 이런 경우에는 문법에 있어 실수가 자주
관찰되거나 같은 단어의 반복 사용이 흔합니다. 반면에 전혀 언어의 발달이 부재하여 거의 의사소통이 없는 심한 경우도 관찰되며 때로는 반향어 혹은
의미없는 소리를 내지만 의사소통에는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는 의미없는 상투적이며 반복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같은 행동을 집착적으로 반복하는데 이로 인하여 다른 행동으로의 전이가 어렵습니다. 자극행동과 자해행동과 같은 부적절행동이
흔하게 오게 됩니다.
넷째는 외부로 오는 감각 자극에 대해 적절히 반응하는데 장애가 있습니다. 시각이나 청각 혹은 촉각적
유입에 대해 반응하는데 있어서 일반아동들과는 사뭇 다른 점이 관찰됩니다. 또한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전정감각계 혹은 미세동작을 무의식적으로
유지하는 고유수용계에서도 부적절한 반응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돌아가는 선풍기를 계속 응시한다거나 경사진 내리막을 내려오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두려움을 보입니다. 고유슈용계의 도움이 있어야 하는 글쓰기에 어색함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조기발생이 관찰된다는 점입니다.
3세 이전의 유아때부터 외부인과의 접촉을 피한다거나 일에 강한 집착을 보이며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에도 또래와 사뭇 다른 형태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이 다섯가지 정의를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에 따르는 가장 선호받는 치료
방법도 다섯가지이기에 이를 5선 치료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폐증을 치료하기 위해 처음 시도된 것은 정신분석적인
접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치료가 효과를 거의 보지 못하고, 1960년대 들어서 지능과 언어능력과 같은 다른 요소들이 예후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치료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고,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이후에 행동치료가 다양하게 시도되어 다소간의 효과를
나타내기는 하였지만 치료장면에서 배워진 행동을 일반화하는데 실패하는 수가 많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다양한 치료법들과 함께 특수 교육적 접근이
가장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정신지체가 적을수록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완치되었다는
보고는 없으며 따라서 갖은 사이비 단체들까지 난립하고 있는실정입니다. 하지만 불치의 병이라고 해서 그대로 방치해 두어서는 안됩니다. 인간은
누구나 사용하지 않는 영역은 퇴보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치료의 목표는 근본적인 결함을 가진 채로 어떻게 환경에 적응하도록 하는가에 초점이
맞춰지게 됩니다. 신체 감각 자극의 투입과 운동 언어의 방출 유도 교육, 그리고 적응적 행동을 키우고 부적응적 행동을 감소시키는 방법들이 주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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