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퍼거 증후군은 1944년 오스트리아 의사 한스 아스퍼거가 처음으로 밝혀낸 정신장애 현상입니다. 다만 자폐증 아동과는 달리 정상적인 지능을
갖고 있어 성공적으로 고교나 대학과정을 마친 사람도 많습니다. 자폐 아동 대부분이 언어 발달이 안되거나 늦은 반면에, 아스퍼거 장애 아동은,
말하는 패턴은 다소 이상할 수 있지만, 전혀 의사소통이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스퍼거 장애 아동의 가장 큰 특성은 또래
친구와 사귀는데 어려움을 갖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혼자 지내는 경향이 있고 한 가지 주제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자면
우리나라의 교통기관에 대한 정보를 거의 꿰뚫고 있는 아이가 있습니다. 즉, 전국의 기차역이나 전철역은 물론이고 각 역의 시공회사나 내부 구조까지
다 알고 있습니다. 물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들입니다. 또 어떤 아동은 영어 능력이 엄청 뛰어납니다. 발음뿐만이 아니라 어휘력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영어 교육은 한 번도 따로 받은 적이 없는 아이입니다. 스스로 관심이 많아 혼자서 배우고 터득한 실력들입니다.
최근에는
뉴턴이 전형적인 아스퍼거증후군 사례라고 배런 코언 교수가 말 한 적이 있습니다. 뉴턴은 남에게 거의 말을 걸지 않았으며 일에 몰두할 때는 종종
먹는것조차 잊었고 몇 안 되는 친구에게는 무심하거나 거칠게 대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또한 뉴턴은 아무도 없는 빈 강의실에서 혼자
지껄이는 때도 있었으며 나이 50세에 이르러서는 신경발작을 일으키기도 했다고 합니다.
뉴턴이 아스퍼거 환자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자신의 관심분야에 관해서는 온갖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서 몰두하는 특징이 많이 발견되는 것이 아스퍼거 장애의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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