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M-Ⅳ 범불안(과잉불안)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 진단 기준
A. 여러
사건(일이나 학업 성적)이나 활동 등에
대한 과다한 불안과 걱정(염려되는 예상)이 적어도 6개월 이상, 최소한 한 번에 며칠
이상 발생한다.
B. 개인은 걱정을 조절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 게 된다.
C. 불안과 걱정은 다음 6가지 증상들 (증상들이
적어도 며칠 이상 지난 6개월 이내에 존재해야 한다)중 3가지 (혹은 그 이상)
증상을 동반한다. (주의:아동에서는
오직 한 가지 증상만이 요구된다 )
(1) 안절부절 혹은 긴장이
고조되거나 벼랑에 선 느낌
(2) 쉽게 피곤해짐
(3) 집중이 어렵거나 혹은 마음이 멍해지는
느낌
(4) 과민한
기분상태(쉽게 짜증냄 )
(5) 근육 긴장
(6) 수면장애(잠이 들기 힘들거나 유지하기 힘들다. 혹은 끝없는 수면에 대한 만족감 부족)
D. 불안과 걱정의
초점이 축 1의 다른 장애의 특징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 즉, 공황발작(공황장애에서와 같이), 대중 앞에서 당황하는
것(사회공포증에서와 같이), 더럽혀지는 것(강박장애에서와 같이), 가까운 친지나 집을 떠나는 것(이별불안장애에서와 같이), 체중이 느는
것(신경성 식욕부진증에서와 같이), 다양한 신체적 증상에 대한 불안(신체화 장애에서와 같이), 심한 질병을 가진 것에 대한 불안 혹은
걱정(건강염려증에서와 같이), 그리고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경과 중에만 생기는 불안과 걱정도 아니다.
E. 불안, 걱정, 혹은
신체증상들은 사회적, 직업적, 혹은 다른 중요한 기능의 영역상에서 임상적으로 중대한 고통 혹은 손상을 일으킨다.
F. 장애는
물질(예:약물남용, 투약)이나 일반적 의학적 상태(예:갑상선기능항진증)의 직접적인 생리적 영향에 의한 것은 아니며, 기분장애, 정신병, 혹은
전반적 발달장애 동안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 범불안(과잉불안)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 1.
감별진단
심장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 및 과인슐린증이나 인슐린기능장애
등을 미리 감별해야 합니다. 특히 카페인 중독(커피를 많이 마셨을 때), 정신자극제 남용, 알코올금단 증상, 진정-항불안제 금단 증상 등과
감별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황장애의 예기불안과도 감별해야 합니다. 우울증이나 강박증, 공포증, 이인성 장애, 건강염려증, 불안을 동반한
적응장애, 주의력결핍. 과다활동 장애, 신체화장애, 인격장애 등과 감별해야 합니다.
2.
유병률
미국의
경우, 일반인구 중 1년 유병률이 3~8%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 내외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 방문하는
범불안장애의 개인들 가운데 반수 이상이 소아기 또는
청소년기 때 발병되었음이 보고되지만, 20세 이후의
발병도 드물지는 않습니다.
3.
원 인 부모로부터
물려받지 않는 것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전반적 불안장애도 유전적인 요인을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환자의 1차가족 중 25%에서 이 병이 발견됩니다.
일란성 쌍둥이의 일치율이 50%인 데 비해 이란성 쌍둥이에서는 15%입니다. 유전적으로 주요
우울장애와 관련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 장애의
원인적
측면으로는 집에서 아이에 대한 기대가 너무 높다거나, 부모 자체가 걱정이 많은 불안증 환자일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환아의 부모들은 지나치게
도덕적이거나 매사에 완벽을 추구합니다. 따라서 부모의 양육태도 역시 "뭐뭐 하면 안된다", "뭐뭐하는 것은 나쁜 것이다", "이것은 꼭 이렇게
해야 한다"라는 식이 되어 아이가 지나치게 양심적인 모범생이 되거나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없는 아이가 되어 버립니다. 결국 이 질환이 지속될 경우
만성적인 긴장감으 로 인해 쉬 피로를 느끼고, 성적도 떨어지고, 소변을 자주 본다거나 머리나 배가 자주 아파 병원에 자주 가게 됩니다. 하지만
병원에
가서 의사의 진찰과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소견이 나올 리 없습니다. 따라서 흔히 소아과나 내과 의사로부터 신경성이란 말만
듣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냥
방치할 경우 나중에 성인이 될 때까지 아이는 만성적
장애를 겪게 됩니다. 어려서부터 이러한 경험을 갖고
있는 아이들 중, 합병증으로 25%에서 나중에 공황장애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주요
우울장애가 나중에 병발하기도 합니다. 불안을
가지고 사회생활을 하다가 상당수는 결국 직업능률을 상실하고, 결혼생활에 불만을 보인다고 합니다. 약물남용이나 알코올중독이 흔히 동반됩니다.
4.
치 료
일반적 지침으로, '과잉불안장애'
아이들은 자신이 신체질환을 의심하기 때문에 우선 신체질환이 없음을 확인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종합검사 결과 신체질환이 드러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일단 필요한 검사를 행한 후 아이에게
확실한 검사결과를 잘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1. 약물치료
약물치료는 만성장애임을 염두에 두고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최소량으로 시작하여 효과를 볼 때까지
증량해 나가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또한 약물 투여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 국한되며 장기투여함으로써 약물의존이 되는 것을 예방해야 합니다. 약물투여 중에는 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남용이나 의존을 피하기 위해 benzodiazepine계 약물이 아닌 buspirone이나 삼환계 항불안제,
항히스타민제제를 쓸 수도 있습니다.
2. 놀이치료
과잉불안장애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정서문제와 관련된 장애나 문제에
있어서는 놀이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놀이치료 이론들 중에서도 아이들의 불안과 관련되어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것이 인지행동주의이론입니다.
인지 행동 놀이치료는 Knell에 의해 개발된 모델입니다. 인지 행동 놀이치료의 목표는 아동이 발달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형성하고 유지하며 그 다음 그것들을 변경시키는 강화, 결론
그리고 인지 유형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인지행동놀이치료에서 목표는 아동으로 하여금 좀 더 인지적/언어적 매개 전략의 사용을 촉진시킬뿐만 아니라 문제를
갖고 있는 대인관계 도식을 발견해서 교정하려고 시도합니다. Knell(1998)은 인지행동 놀이치료가
발달에 아주 민감해서 두 살 반에서 여섯 살 사이의 아동들에게 가장 적합다고 말합니다. 나아가 조절에 문제가 있는 아동들, 즉 학대받아 왔거나
불안 또는 우울해하는 아동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라고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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