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없이 갑자기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숨이 막히거나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은 극단적인 불안증상을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불안증상이 보통 1시간 이내에 나타나며, 대개 주 2회정도 보이게 됩니다. 주된 증상으로는 강한 공포, 호흡곤한, 심계항진, 흉부통증,
질식감, 현기증, 실신하거나 죽거나 미치거나 어떤 사고를 저지르지 않을까 하는 공포등이 엄습합니다. 공황발작이 없는 기간에도 그런 일이 또 생기기
않을까 하는 예기불안이 많으며, 때로 심장병이 아닌가 의심하는 등 건강염려증이 생겨
응급실을 방문하거나 내과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발작이 일어났던 유사한 장소를 피하려는 회피행동이
나타납니다. 또는 외출을 피하고 혼자 있기 두려워하기도 하며, 외출할 때 누군가를 꼭 동행하려 하는 증상이 수반되기도 합니다.
만약 진단과 치료가 되지 않는다면 공황장애와 그 합병증은 매우
파괴적일 수 있습니다. 공황발작은 아동과 청소년의 대인관계, 학업, 그리고 정상적인 발달을 방해합니다. 공황장애를 가진 아동과 청소년은 대부분의
시간 동안, 공황발작을 하지 않을 때 조차도,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어떤 경우는 공황발작이 일어날까 두려워서 특정한 장소나,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을 피하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아동은 학교 가는 것이나 부모와 헤어지는 것을 꺼려합니다.
매우 심한 경우에, 공황장애 아동이나 청소년은 집을 떠나는 것을 두려워할 수 있습니다. 특정한 장소나 상황을 회피하는 이런 양상을
"광장공포증(agoraphobia)"이라고 부릅니다. 공황장애를 가진 일부 아동은 심한 우울증에 빠질 수 있으며 자살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일부 공황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은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한 시도로 술이나 약물을 사용하게
됩니다.
소아의 공황장애는 진단을 내리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의사를 방문하게 되고 비싸고 고통스러운 여러가지 신체적 검사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절하게 평가하고 진단받는다면
공황장애는 치료 효과가 좋습니다. 공황발작 증상을 가진 소아와 청소년은 먼저 가정의나 소아과 의사에 의해 신체적 평가를 받아야합니다. 만약
증상의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다른 신체적 질환이나 상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정신과나
상담센터에 가서 포괄적인 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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