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증적 운동장애란 한마디로 반복적이고 충동적이며 비기능적인 운동근육행동을 말합니다. 이러한 증상으로는 손가락, 특히 엄지 손가락을 빤다든지,
손톱을 물어뜯는다거나, 콧구멍을 후비는 행동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들은 나이 어린 아이들에게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정상적인 행동들입니다.
문제는 나이가 들어도 고쳐지지 않는 경우는 부적응적 행동으로 봅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문제는
자해행동입니다. 머리카락을 잡아 뜯는다거나 자기 신체를 때리거나 쥐어 뜯는 행동, 심하면 물어 뜯고 머리를 벽에 부딪히는 행동들도 합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아이들 자신의 고통만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까지도 고통스럽게 만듭니다.
이러한 자해 행동은 대부분 전반적
발달장애(자폐증) 아동들이나 정신지체 아동들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행동은 대부분 자신의 의지와 반했을 경우 나타나는 행동이지만 그러한
행동들이 항상 일정한 형태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머리를 벽에 부딪히다가 어떤 때는 양말을 벗어 자기 발까락을 꼬집는 경우도
있고, 어떤 때는 물구나무를 서서 머리를 바닥에 박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해적 행동을 조절하기 위해 바지 주머니 속에 손을
넣는다거나 하는 자기 제어 방법을 개발하기도 하지만 자기 제어가 방해를 받는다면 자해적 행동은 다시 일어납니다. 이러한 행동이 극심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혐오를 준다면, 사회와 지역사회 활동으로부터 소외되고 이로 인하여 심리사회적 문제가 발생됩니다.
머리를 부딪치는
행동은 남자아이에게서 더 빈번하고(약 3:1), 자신을 물어 뜯는 행동은 여자 아이들에게서 더 빈번한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상동증적
행동장애의 유병률에 대한 자료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상동증적 운동장애의 전형적인 발병 나이나 발병 양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스트레스 사건 이후에 발병되기도 하고, 심한 정신지체로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아이들에 있어서는 고통스러운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 이후에
나타나기도 합니다(예: 중이염이 머리를 부딪치는 행동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청소년기에 절정을 이루고 점차로 감소되지만 심한
정신지체가 있는 아이들의 경우 이런 행동이 몇 년 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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