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장애의 정의에는
만들기나 체육에서의 곤란은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학습장애라 불리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협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뜀뛰기,
매트, 철봉 등과 같이 신체의 각부분의 협조가
필요한 운동이 서투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손과 눈의 협응력이
빈약해서 색칠하기, 그림 그리기, 자전거
타기, 단추 채우기 등등이 잘 안 됩니다.
이들 문제 역시 뇌의
기능부전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운동은
운동을 기획하고, 그 명령을 전달하는 등 실제로는
굉장히 복잡한 경로를 거쳐 실행됩니다. 이 운동계의
발달이 미숙한 아이들의 경우에는 같은 또래의
아이들 이상으로 연습을 시켜도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연습시킨다고 가능한 것이
아니며,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시간을 두고
반복되는 연습과 본인에 맞는 연습방법, 그리고
보조 도구의 연구 등이 필요합니다. 본인뿐만이
아니라 주의 환경을 조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정면으로 부딪쳐 승부하기보다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면서 가능한 것을 조금씩 늘려간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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