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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입장으로서 주위 사람들에게 학습장애의
아이를 어떻게 이해를 시켜야 될까요?
우선 학급담임 선생님에게 이해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학습장애이니까
잘 좀 봐 주십시오" 라는 식의 부탁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학습장애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또한 그런 용어를 처음 듣는 선생님이라면 당황하게 됩니다.
따라서 '학습장애'라는 용어를 전하기 보다는 현실적으로 아이가 어떤 상태이고 어떤
문제를 지니고 있는지 구체적인 설명을 잘 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평소에 느낀 점, 그리고 전문가에게 들었던 부분들을 하나 하나
열거하면서 부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를들면 들은 것을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진
아이의 경우에는 "지시는 짧은 문장으로 구체적으로 부탁합니다. 가능하면 실제로
예를 들어 설명해 주시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훨씬 이해를 잘 합니다" 등과
같이 부탁하는 것입니다.
담임선생님 이외의 주위 사람들에게도 이해 시킬 사람이 많지만 이 경우도 "oo는
학습장애니까..." 가 아니라 "...을 잘 못하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 줄래"
"이런 경우는 글로 써주시면 훨씬 더 잘 이해 합니다만..." 등과 같이
구체적인 접촉방법을 설명하는 것이 유효합니다. 엄마가 학교 간담회나 참관일에 나가
부모들끼리 교류를 넓히는 것도 매우 도움이 됩니다.
주위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당황하지 말고 시간을 갖고 노력하다보면
아이의 훌륭한 이해자, 원조자를 늘려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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