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장애의 치료목적은 학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하고 학습장애로
인한 이차적인 정신문제를 치료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는 학습장애
아동 주위의 성인, 학습치료사, 심리치료사,
소아 정신과 의사, 부모들의 긴밀한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학습장애아동의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프로그램들을 종합해
보면 직접치료방법과 간접치료방법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직접치료방법이란 학습문제에
직접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고 간접치료방법이란
주로 감각기능 강화를 위한 치료방법입니다.
간접치료방법의 대표적인 것이 감각통합치료입니다.
이들 치료 외에도 학습장애로 인한 이차적
정서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놀이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가족간의 정신적 갈등이 있을 때에는
가족치료도 도움이 됩니다. 학습장애에 주의력
부족 장애가 동반된 경우에는 약물치료도 병행하게
되는데 가장 흔히 사용되는 약물은 중추신경자극제이고
그 외에 항우울제를 쓰기도 하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
1.
직접치료방법
학습문제를
다루는 직접적 접근법은 과제수행에 필요한
특정 기술을 가르치고 연습하는 것에 초점을
둡니다. 예를들면 산수에 어려움을 지니고
있는 아동은 아동의 기초 수학기술과 수학개념에
대한 지식을 식별하는 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산수문제에 직면하였을 때 아동은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가,
그는 숫자와 수학기호를 정확히 읽을 수 있는가(아동이
'+'기호와 '-'기호를 식별하지 못한다면 문제를
풀 수 없을 것입니다), 숫자와 수학기호를
그대로 베껴쓰거나 아니면 쓸 수 있는가, 문제에
있는 각 연산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가,
어떻게 수를 빌려주고 빌려 오는지 알고 있는가,
2+2=4라는 것과 같은 기본수학개념을
배운 적이 잇는가. 하나를 빼면 그 결과는
시작할 때의 처음 숫자보다 더 적어야 한다는
기본개념을 이해하고 있는가, 등 그 아동의
단점을 정확히 알아내기 위한 철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그 다음에 비로소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읽고 철자를 쓰는데
문제를 지닌 아동은 치료가 실시되기 전에
기술과 지식에 대하여 체계적인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읽는
것을 치료하는 방법 중 발음방법은 읽은 문제를
지닌 아동을 도와주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읽기장애를 지닌 아동의 읽는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음성체계의 기본을 습득시키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그러므로 평가자는 아동의 단어
발성과 단어분석기술을 평가해야만 합니다.
아동이 글자 하나하나의 음과 글자가 혼합되는
것 을 알고 있는지, 익숙치 않은 단어를 소리내어
말할 수 있는지, 읽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지 등등에 대해 평가해야 합니다.
이러한
학습장애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법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논란이 많습니다. 물론
이러한 논란은 기본적으로 학습치료기법이나
프로그램들이 과외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데 그 원인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간접치료방법
간접치료방법은
시각, 청각, 공간, 운동 등과 같은 감각과
지각능력에 문제가 있어 학습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신념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수많은 간접적
접근법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접근법은
학습장애 아동은 감각을 통합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이론에 근거한 '감각통합치료'이며,
그 외 학습장애 아동이 겪는 정서적 문제의
해결을 위해 놀이치료가 실시되기도 합니다.
1)
감각통합치료
감각통합(Sensory
Integration)은 작업치료사인 Ayres(1972b,
1987, 1989)가 주장, 발전시킨 것으로서 감각자극을
수용하여 중추신경계 내에서 처리하고 통합하는
감각계의 활동을 통한 모든 뇌의 신경학적인
과정과 행동간의 관계된 이론을 말합니다.
감각(Sensation)은 신경세포를 자극, 활성화시키고
신경과정을 시작하도록 하는 에너지를 말하며
다양한 소리의 진동과 피부의 접촉, 냄새,
근육활동, 중력의 끌어당김 등이 감각을 생성하는
에너지가 되며 통합(Integration)이란 조직화(Organization)의
한 유형으로 통합하기 위해서는 각 부분들이
하나의 전체로서 조직화되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뇌에서는 중추신경계가 수많은 감각정보를
구조화시켜 하나의 통합된 경험으로 조직하는
일로 고안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감각통합이란
감각들은 신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뇌에
전달해주고 뇌에 들어오는 감각투입은 서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는 신경세포들을 통해 신체에서
무슨 일을 담당하게끔 명령을 내리게 하는
과정으로 설명되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감각통합은 감각(Sensory)과 운동(Motor)의
협응 과정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놀이치료
정서문제는
모든 학습장애 아동에게서 나타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학습장애 아동의
경우에는 정서 문제 때문에 학습이 곤란한
것이 아닙니다. 정서문제 때문에 학습이 곤란한
경우는 학습장애라 하지 않습니다. 학습장애
아동은 학습이 곤란하기 때문에 정서문제에
이르기까지 진행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놀이치료는
학습장애의 본질적인 치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학습장애로 인한 정서적인 문제를
치료하는 것이 1차적인 목적입니다. 물론 이러한
정서적인 문제가 제거되면 학습장애의 근본적인
문제해결도 훨씬 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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