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장애 아동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읽기, 쓰기, 셈하기와 같은 학습적인
면에서의 곤란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습적인
면에서만 문제를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학습장애 아동들이 운동능력의 곤란을
갖고 있으며 사회성의 발달에도 문제를 보이고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상의 문제 또한 나타내는
예가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어느
한 개인이 모든 학습장애의 특성을 다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읽기 장애아동이 있는가하면
산술장애아동이 있고, 과잉행동을 수반하는
학습장애가 있는가하면 조용한 학습장애아동도
있습니다. 또한 어떤 특성은 특정 연령에서
더 나타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어린 연령에서는
더 과잉 행동적인 성향이 나타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의 장애가 다른 연령에서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는데 예를 들면
언어장애가 학년 전에는 언어발달지체로, 초등학교
저학년에서는 읽기장애로 그리고 고학년에서는
쓰기장애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Lerner,
2000). 이처럼 학습장애 아동들은 동질적인
집단이 아닙니다. 특히 최근에는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의 사회적 인식이 높아짐으로서
ADHD로 진단받은 아동의 수도 늘어나고 있는데
그 중에 상당수가 학습장애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어떤 연구결과에서는 학습장애아동의 25-40%가
ADHD(1990)라고 합니다.
이렇듯
학습장애의 다양성을 포괄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진단하고 하위분류체계를 구축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모든 것을 만족시킬 만한 준거 틀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학습장애 아동에게서
자주 논의되는 일반적인 특징들을 살펴보면
읽기, 쓰기, 셈하기와 같은 학습적인 문제,
보고 들은 것을 인지하는 지각적인 문제, 그리고
낮은 자아개념에 의한 자신감결여나 친구를
사귀는 등의 어려움을 보이는 사회-정서적인
문제 등으로 나눠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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