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은 감각을 인지하고 변별하고
해석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학습장애 아동의
가장 큰 특성 중 하나가 바로 이 지각능력의
결여라 할 수 있습니다. 글을 읽거나 쓰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지각능력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글을 읽거나
내용을 이해해야만 하는 것은 물론이고 눈으로
보고 이해하는 시지각 능력과, 귀로 듣고 들은
것을 그대로 필기할 수 있는 청지각능력, 그리고
눈과 손, 귀와 손이 박자를 잘 맞춰 종합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운동협응능력 등입니다.
이러한 지각능력이 약하면 본 것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며 기억하는 데도 어려움을 보입니다.
이 때문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어렵고
글씨의 형태를 잘 파악하지 못하며 비슷한
문자의 형태를 구별하지 못하게 됩니다. 한자가
서툴고 도형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습상의
문제도 발생합니다. 또한 풍경을 외우거나 표정을
판단하는 것도 서툴기 때문에 상황판단력이
떨어집니다. 길눈이 어둡거나 길을 자주 잃어
버리는 문제도 시각적 인지능력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같은 지각능력 중에서도
가장 빈번한 것이 시지각, 청지각 그리고 공간지각에
대한 곤란입니다.
1. 시지각
시지각이란 눈으로 본 정보에 대해 어떻게 이해를 하고 대응할까?
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시각장애가 있으면 정보를 이해하는 곳으로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지각의 문제는 일반적인 시력검사로는 발견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시지각 문제는 심리검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학습장애 아동들에게는 이러한 인지능력의
편향적 발달이 특징인에 '인지능력의 편향적 발달'이란 정보를
받아들여 이해할 때, 좋아하는 부분과 싫어하는 부분이 있어 그 차가 크다는 의미입니다.
우선 시지각과 관련해서
가장 좋은 예가 도형을 보고 그대로 그리는
것입니다. 다음은 일반 아동들과 학습장애 아동들의
차이를 설명한 그림입니다.
다음 도형은 두 개의 도형으로 만들어져 있다. 다음 도형들을 두 개로 분리해
그려 보아라.
일반적인 아이의 사례
시각체계가 불충분한 아이의 사례
위와
같이 시각체계의 이상으로 눈으로 본 것을
잘 받아들여 인지하지 못하는데 이러한 시지각과
관련된 능력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점이나 선의 위치관계를 모른다.
2) 선의 방향을 모른다.
3) 선의 종류를 모른다.
4) 선의 길이의 구별을 모른다
5) 봐야 할 곳의 선택적 주의가 미숙하다(지도나 길을 혼란한다)
6) 거리감을 잘 모른다,
7) 본 것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8) 눈과 손의 협응이 미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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