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의 이상으로 현기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지만 특별히 귀에 이상은 없는데도 '우울상태나 불안' 등의 원인으로 현기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음의 부조화가 원인이 되어 현기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심인성 현기증'이라 부르지만 병원에서 검사를 해봐도 특별히 이상은 발견되지 않거나 현기증 치료를 받아도 좀처럼 좋아지지 않는 경우 단순한 귀 이상으로 나타나는 현기증이 아니라 우울이나 불안 등의 마음의 부조화와 관계되는 심인성 현기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인성 현기증은 결코 희귀병이 아니라 현기증 때문에 이비인후과를 찾은 사람 중, 5~30%가 심인성 현기증으로 진단받을 만큼 흔한 병입니다.
심인성 현기증은 크게 두가지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귀에 이상이 있으면서 그 위에 마음의 부조화가 영향을 받아 현기증이 일어나는 현상과 다음으로 귀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단순히 마음의 부조화가 주된 원인인 경우입니다.
우울상태 등의 마음의 부조화가 원인이 되어 심인성 현기증이 나타나는 환자가 호소하는 현기증으로는 전신에 힘이 빠져 비틀거리거나 피로에 지친 느낌으로 힘이 빠져 버리거나a눈의 초점이 흐려 집중할 수 없는 등, 정확하게는 현기증이라고 하기보다는 '어지러움증'이라는 증상으로서 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여러분들 중, 이러한 현기증이 지속되는 분이 있다면 우울상태 등과 같은 마음의 부조화가 관계하고 있지는 않는지 전문가에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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