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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병적인 우울상태를 보았지만 자신이 병적인 우울증인지 아니면 일상적인 우울상태인지 구분하기란 여간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울증 자가진단이라든가 우울증 테스트 같은 것들도 있는데 이런 것들은 단지 참고자료이지 진단기준은 아닙니다. 대부분 전문가들이 진단을 내릴때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마련한 DSM-IV를 기준으로 하지만 이것을 그대로 올려도 사실 일반인들이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제 나름대로 몇가지 증상들을 열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이것도 정확한 진단기준은 아닙니다. 단지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때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가 보라는 것입니다. 정확한 진단은 전문가가 내리는 것이니 미리 짐작하거나 자가진단은 내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한우울증을 정신적인 문제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로 우울증은 신체적인 문제이기도 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증상은 조금씩 다르지만 반드시 신체적인 증상이 동반된다는 사실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의 네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즉, 정신적인 고통, 정신운동억제, 사고와 인지왜곡, 그리고 신체증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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１．정신적인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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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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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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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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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고 슬프고 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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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이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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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나 미래가 어둡게만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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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기분이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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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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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조절이 어렵거나 혹은 감정을 느끼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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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나 자살을 생각하거나 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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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자살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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２．정신운동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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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정리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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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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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할 의욕이 없다(무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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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이 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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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집중력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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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와도 만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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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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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것이 고통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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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것이 싫다. 집에만 있는다. 하루종일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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３．사고와 인지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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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내탓으로 돌린다(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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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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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결과가 나쁠 것이다고 생각한다(비관적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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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해도 기분이 좋지 않다. 또한 다음에는 실패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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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불행해도 모든 것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과도한 일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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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냐 실패냐는 식의 양극단적인 사고밖에 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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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가난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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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결과의 책임은 모두 자기탓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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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병에 걸렸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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４．신체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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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잠을 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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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감이 계속되고 몸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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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과 성욕이 저하하고 체중이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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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요통, 어깨나 목 등이 뻐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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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을 자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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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곤란, 가슴통증을 느끼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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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저리고 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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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 복통, 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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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움직일 수 없고 의식도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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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위의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꼭 한번은 심리상담센터나 정신과(신경정신과 포함)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본인이 아니더라도 주위 사람중에 혹시 이런 상태의 사람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상담을 권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본인은 잘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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