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치르는 날 아침에 "어제는 하루 종일 빈둥거리다가
전혀 시험공부를 하지 못했어" 라고 말한 사람을
만난 적이 있을 것이다. 혹은 자기 스스로 그렇게 말한
적이 한 두 번 있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이와 같은
인간의 심리를 '자기 핸디캡'이라 한다. 이는 자기
자신에게 핸디캡을 부여함으로서 실패했을 때의 쇼크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결과가 나온 후에 변명을
하게 되면 말 그대로 변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미리서
핑계거리를 만들어 두는 것이다. 자기 핸디캡을 사용하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패하게 되면 창피하기 때문에 미리서 보호막을
치는 것이다. 이러한 자기 핸디캡의 가장 좋은 장점은
실패했을 경우에 자신의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유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릴 수가 있고, 성공한
경우에는 곤란한 상황이었지만 성공한 자신은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자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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