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칭찬의 말이나 보상에 의해 행해지는 강화 중에서 칭찬의
말을 다른 형태로 전달하는 방법도 있다. 그것을 바로
침묵의 강화라 하는데 칭찬하고 싶은 사람을 칭찬하는
대신에 칭찬하고 싶은 사람과 비교대상이 되는 사람을
비방하는 것이다. 비방 당하지 않는 사람은 자기자신에
대해서는 비방도 칭찬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칭찬 받은 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 반대로 비교대상이
되는 사람이 칭찬을 받으면 자신이 비방 받은 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
조금
이해하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형제를 예로들어 설명해보자.
형제는 자주 비교되는 경향이 있지만 부모가 형만 칭찬하면
동생은 자신이 비난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항상
형이 야단맞는다면 동생은 자신은 칭찬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외동이가 많은 요즘 이 또한 적당한
예가 아닐줄 몰라 남녀간의 연애를 예로 들어보도록
하자. 우선 상상해 보기 바란다. 자신의 애인이 자신이외의
여성(남성)을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그다지 좋은 기분은 아닐 것이다. 특히 그 여성(남성)이
자신과 가까운 사람으로 평소 라이벌 의식을 느꼈던
사람이라면 더더욱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제
3자를 너무 비방하는 것은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아이들이나 사람들 앞에서만큼은 제
3자를 칭찬하기보다는 비난하는 것이 훨씬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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