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자뷰 (Dejavu)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카페 같은 곳의 이름으로 많이 쓰이기도 한다.
데쟈뷰란 분명히 생전 처음 간 곳인데 언젠가 와본
경험이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거나 처음 경험한 일인데도
처음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을 말하는데, 이러한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데자뷰(즉시체험)'라 부른다.
인간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는가 하는 것을 기억하고
있지만 그들 기억은 모두 완전한 것이 아니다. 특히
유아기의 기억이라고 하는 것은 단편적으로 정확한
스토리가 거의 없다. 예를들면 옛날에 엄마를 따라
갔던 백화점의 기억은 잊어 버렸을지라도 어떤 특정의
몇 개 영상만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다. 그 후, 몇 년
후에 다른 백화점에 갔는데 처음 갔던 곳인데도 불구하고
이전에 온 것 같은 생각이 들곤 한다. 이처럼 단편적으로
남아있는 기억과 눈앞의 풍경이나 상황을 동일시해서
언젠가 어딘가에서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다. 이는 과거의 단편적인 기억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더라도 그 상황이 비슷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또한 실제로 체험한 기억만이 아니라 텔레비젼이나
영화, 사진 등에서 본 영상이 눈앞의 사건과 겹쳐서
데자뷰가 되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 덧붙여 데쟈뷰와
반대되는 현상으로 몇 번이나 경험했던 것을 처음 경험한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을 '자메뷰(jamais vu)'라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종종 기억상실이나 간질에 의해서 발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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