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종종 거짓말을 한다. 하지만 때와 장소에
따라 교묘하게 달리 이용한다. 독일의 심리학자 슈테룬은
'거짓말은 속임으로서 어떤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는
의식적인 허위의 말이다'고 정의한다.
거짓말에는 사기나 위증 등과 같이 명확하게 사람을
속이기 위한 것도 있지만 일상적인 인사말과 같이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만들기 위해 하는 거짓말도 있다. 이를 선의의
거짓말이라 한다. 거짓말이란 숨기려고 해도 행동으로
나타내기 쉽다. 숨길 일이 있으면 갑자기 말이 많아진다든지
그 현장을 빨리 떠나고 싶어 빈번하게 자세를 바꾼다든지
알아들을 수 없도록 말에 핵심이 없다든지 하는 행동을
자주 한다. 어떤 실험에 의하면 거짓말을 할 때 얼굴의
우측보다도 좌측에 그러한 감정이 나타나기 쉽다고
한다. 앞으로 사람의 진실을 파악할 때는 말하는 상대방의
좌측 얼굴을 잘 살펴보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반대로 거짓말을 하려거든 한손으로 좌측 얼굴을 가리고
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