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장은 가벼운 색이군요" 등의 말처럼 색에 대해
무거운 색, 가벼운 색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검정계통의 색은 무거운 느낌이 들고 흰 계통의 색은
가벼운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것은 시각적인 느낌만이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실제 무게의 차를 느낀다. 어떤
실험에서 100그램의 하얀 상자를 들 게 한 후, 같은
형태, 크기, 그리고 무게가 똑같은 다른 색의 상자를
들 게 해서 하얀 상자보다 어느 정도 가볍거나 무거운가를
물어 보았다. 피험자들에게는 물론 같은 무게의 상자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러자 검정색의 경우는 흰색보다도
1.87배 무겁게 느껴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른 색에서도
노랑에서는 1.13배, 회색은 1.52배, 빨강은 1.76배,
보라는 1.84배의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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